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DSR
- 금융 #리디노미네이션
- PIR
- 모세범
- 디플레이션
- 서브프라임모기지론
- leanstartup
- 핀테크 금융기관
- 잭슨홀
- 린스타트업
- 스테그플레이션
- 경제침체
- 오늘의경제지표
- 금융투자회사 금융상품 / 예금
- 김영탁
- 스포주의
- 무사증자권리락
- LTV
- 콘크리트유토피아 후기
- 슈뢰딩거의고양이
- 고양이는귀엽다
- 우리경제
-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 장마감
- 콘크리트유토피아
- 김금애
- 채권
- 간접금융
- 직접금융
- 경제지표
- Today
- Total
더꿈_이코노믹스
[어려웠던 경제기사가 술술 읽힙니다] - 2부 경제상식 알아가기 - 1. 금리 본문
[어려웠던 경제기사가 술술 읽힙니다] - 2부 경제상식 알아가기 - 1. 금리
더꿈이코노믹스 2023. 8. 7. 17:27- 저자
- 박지수
- 출판
- 메이트북스
- 출판일
- 2019.09.10
[들어가기에 앞서]
본래 이 책을 1,2,3부로 나누어서 리뷰를 하고자 하였으나, 2부와 3부의 내용이 많아 부득이하게 나눠서 정리하기로 하였다. 먼저, 2부 경제상식 알아가기는 금리, 금융, 주식, 부동산, 무역과 환율을 주제로 나누어 살펴보겠다. 이번 지면에서는 금리에 대한 설명이다.
0. 오늘의 키워드
- 금리
- 물가
- 인플레이션
- 디플레이션
- 스테그플레이션
- 중앙은행
1. 내용 정리
2부. 경제상식 알아가기 - 금리
[1] 금리는 돈의 사용료이다.
- 은행은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을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다. 따라서 대출금리가 예출금리보다 높을 수 밖에 없다.
- 인터넷 은행은 임대료, 인건비, 도서출판피 등을 절감할 수 있기 떄문에 높은 예금금리를 제시할 수 있다.
- 금리는 예금 뿐만 아니라, 채권 거래나 사채거래 같은 대출 영역, 물품대여나 월세 등의 대여 영역 등으로 개념을 확장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2] 금리는 움직인다.
- 금리도 수용와 공급에 따른 시장 원리를 따른다. 돈을 빌리려는 수요가 공급보다 많으면 금리는 오르고, 수요가 줄어들고 빌려주고자하는 공급이 넘치면 금리는 하락한다. 예를 들어 경기가 좋으면 기업은 이익 증가를 위해 설비 투자를 하기 위해 돈을 빌리려 하며, 가계 에서도 주택 마련, 자동차 구입 등을 위해 돈을 빌린다.
- 수요와 공급의 원칙 외에도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서 물가안정을 위한 통화정책으로 조절하기도 한다.
[3] 단리와 복리 ( n = 연 횟수 )
- 복리 만기 금액 = 원금 x ( 1 + 연 이자율 )^n
- 단리 만기 금액 = 원금 x ( 1 + 연 이자율 x n)
- 지금은 장기저축이나 연금 이외에는 복리가 없다. 개인이 자금을 복리처럼 굴리고 싶을 때는 스스로 복리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예를 들어 예금을 만기에 목돈을 찾았을 때 약간의 돈을 추가해 원금과 이자의 끝자리를 0으로 맞춰 재이체할 수 있다.
[4] 금리의 다양한 이름들
1.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 기준금리 : 한국은행이 물가 안정을 목표로 관리하는 정책금리
한국은앵은 금융기관과 환매조건부증권(RP)매매, 자금조정예금 및 대출 등의 거래를 할 때 기준금리를 적용한다. 즉, 일반은행이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서 돈을 빌릴 떄 적용되는 대출금리라고 할 수 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물가 동향, 국내외 경제상황, 금융시간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배수 달(3월, 6월, 9월, 12월)을 제외한 여덟번의 달에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있다. - 시장금리 : 시장에서 기준금리, 자금 수급상황, 금융상품 발행자 신용도에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정해지는 금리
- 기준금리는 초단기금리인 콜금리(금융기관 사이에서 이뤄지는 단기자금 거래 시장에서 형성되는 금리)에 즉시 영향을 미치고, 장단기 시장금리, 예금금리, 대출금리 등의 변동으로 이어져 실물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기준금리의 방향과 변동 관련 기사는 놓치면 안된다.
2. 명목금리와 실질금리
- 경상, 명목 (물가상승분이 포함된 것) vs 불변, 실질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것)
- 명목금리 : 물가상승에 따른 구매력의 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금리
- 실질금리 :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뺸 금리.
- 만약 예금금리와 물가상승률 차이가 없다면 실질금리는 제로라는 의미이고, 이는 은행에 돈을 넣어봐야 이득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돈을 적고 투자할 때는 적어도 수익률에서 물가상승률, 세금을 제외하고도 이익이 남는지 반드시 계산해 볼 필요가 있다.
3. 표면금리와 실효금리
- 표면금리 : 겉으로 표기된 금리
- 실효금리 : 빌리는 사람이 실제로 부담하는 금리.
보통 기업이 대출을 받거나 회사채를 발행할 떄 실질적으로 관리하는 금리로, 보험료, 감정료, 양건예금(은행이 대출금의 일부를 정기예금으로 다시 유치하는 조건으로 들게 하는 예금으로 불공정 대출 관행이다) 등이 포함되어 표면금리보다 높을 수 밖에 없다. - 예를 들어 표면금리 10%인 1억원 대출을 받았을 때, 이자 1천만원 외에 기타 비용(보험료, 감정료, 양건예금 등)으로 1천만원이 들면 실제로 기업에 주어진 돈은 9천만원이다. 실질적으로 대출 9천만원에 이자가 1천만원이 붙은 꼴이므로 실효금리는 11.1%라고 할 수 있다.
- 채권에도 적용해 볼 수 있다. 채권의 표면에는 일정 기일마다 발행기관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이자율이 표시되어 있다. 만약 1억원 짜리 국채를 지금 산 뒤 1년 뒤에 200만 원을 받는 조건이라면 수익률은 2%이다. 그러나 1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9000만원에 판다면, 그것을 산 사람은 1년 만기시 1억원과 이자 200만원을 함께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양도 받게 된다. 채권을 양도받은 사람은 '200만원/9000만원'이므로 수익률은 2.2%이고,할인율은 10%이다. 즉, 채권의 수익률은 채권 가격이 오르면 수익률은 떨어지고, 채권 가격이 떨어질 수록 할인가로 채권을 구입하게 되므로 오르게된다. 이 수익률을 다른 말로 시장금리라고 부른다.
4.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 고정금리 : 대출 약정 기간에 시장금리가 변하더라도 이자율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
- 변동금리 : 대출 약정 기간에 시장금리의 변화에 따라 이자율도 변화하는 것.
- 금리상승기에는 고정금리가, 금리하락기에는 변동금리가 유리하다. 만약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았을 때 금리가 하락하는 경우, 은행에 '금리인하 요구권'을 행사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갈아타는 게 맞다.
5. 기타 주요 금리
- 콜금리
은행에서 일시적으로 돈이 부족한 경우 자금 여유가 있는 은행에서 돈을 빌려오게 되는 데 이 때 형성되는 금리가 콜금리이다. 이전에는 전화(Call)를 통해 돈을 빌렸기 때문에 콜금리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영업활동 과정에서 남거나 모자라는 자금을 30일 이내 초단기로 빌려주고 받는 것을 의미하나, 보통 1일물(overnight)이 대부분이다. - 국고채
정부가 발행주체인 채권(국채)
국가가 보증하는 만큼 안전하며 다른 채권에 비해 금리가 낮은 편이다. 보통 1년, 3년, 5년짜리가 있으며, 이 중에서도 3년 만기 국고채는 가장 활발하게 유통되는 채권이며 주요 경제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기간이 길 수록 위험부담을 안아야 하므로 금리가대부분 높아지지만, 향후 경기침체가 예상될 때는 장기금리가 너 낮을 수 있다. 이러한 '장단기금리 차'의 변동을 통해 경제변동을 예측해 볼 수 있다. - CD(Certificate of Deposit)금리
양도가 가능한 정기예금증서
은행은 자금 조달을 위해 CD를 발해하고, 예대마진을 고려해 CD금리에 가산 금리를 더해 다른 대출금리를 정한다. CD는 예금자보호 상품이 아니라 금리가 높고, 만기 전에 돈이 필요하면 다른 사람에게 팔 수 있다. 즉, 무기명 잔고증명서이며 소지인에게 원금 및 약정이자를 지급하는 확정이자 증권이다.
CD 금리는 10개 증권사의 보고수익률의 평균값으로 산출하고 있어 실제 거래에 기반을 뒀다고 보기에 힘들며, 2010년 이후 발행량도 줄고, 2012년에 불거진 CD금리 담합 의혹 등으로 신뢰있는 금리지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 CP(Commercial Paper)
신용도가 높은 우량기업이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무담보 단명 어음.
보통 B등급 이상의 신용등급이면 발행 가능하나, 시장에서는 A등급 이상 기업만 유통되고 있다. 고정이율로 발해오디는 기업어음과는 달리 금리를 자율 결정한다는 점이 다른 금리와 차이나는 가장 큰 특징이다. - 코픽스 COFIX, Const of Funds Index
2010년 2월 16일에 도입된 주택담보대출 연동 기준금리이다.
은행연합회가 시중 8개 은행(신한, 국민, KEB하나, 우리, 농협, 기업, SC제일, 한국씨티)의 자금조달 금리인 정기예금과 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CD, 환매조건부채권(RP), 표지어음매출, 금융채의 평균 조달 비용을 가중 편균해 산출하는 금리로 매달 15일 발표한다.
은행은 코픽스에 가산금리를 얹고 개인신용도에 따라 추가 금리를 더해 주택담보대출금리로 활용하고 있다.
[5] 금리 간 차이로 돈을 번다
1. 장단기금리 차
- 보통의 경우 단기보다는 장기가 유동성이 좋고 위험성도 부담해야 하는 만큼 기간 프리미엄이 붙어 수익률 곡선이 우상향을 그린다. 그러나 앞으로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 수익률 곡선이 우하향을 그리기도 하는데, 이를 금리 역전현상이라고 부른다.
- 실제로 미국에서는 06-07년에 금리 역전현상이 일어나고, 08년 서브프라임 금융위기가 일어났다. 금리 역전이 생긴 후 6개월~12개월 이내에 경기침체에 돌입할 수 있기 떄문에, 미국의 연방준비위원회에서는 지속적으로 금리를 동결시키며 추이를 지켜보게 된다.
- 우리나라에서도 장단기금리차를 앞으로의 경제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인 경기선행지수 중 하나로 관리하고 있다. (경기선행지수 - 구인/구직비율, 재구순환지표, 소비자기대지수, 기계류내수출하지수, 건설수주액(실질), 수출입물가비율, 국제원자재가격지수(역계열), 코스피지수, 장단기금리 차)
2. 캐리 크레이드
-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란 국가 간 자금의 이동을 의미하며, 국가 간에 일 정 수준 이상의 금리차가 존재하면 어디서든 나타날 수 있는 일종의 재정거래(arbitrage)이다.
- 예를 들어 미국보다 국내 금리가 높다면, 국내의 채권, 예금, 증권, 부동산 등의 금융시장에 외국 자본이 증가하게 된다. 금리 차이를 통해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차익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금리가 떨어진다면 외국인 자본은 해외로 빠져나가게 된다.
[6] 금리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
1. 금리가 오르면 덜 쓰고 더 모은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많은 이자를 기대하며 저축을 늘린다. 즉, 돈의 방향이 금융기관으로 몰리게 된다. 또한, 이자 부담이 오르기 떄문에 소비할 여력이 없어진다.
2. 금리는 투자와 반대 방향이다.
금리가 오르면 대출이자의 부담이 높아 대출을 자제하고, 이미 받은 대출은 서둘러 갚으려고 애쓰게 된다. 가계나 기업에서도 이자 부담을 높이면서 까지 투자를 높이지 않으며, 부동산이나 주식보다는 예금이나 채권 등 안전적이고 환금성이 좋은 쪽으로 자산을 이동시키게 된다. 반대로 금리가 내리면 기업과 개인은 적은 이자로 돈을 빌려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게 된다.
그러나 금리가 낮아져 시중에 현금이 많이 돌아다녀도 생산과, 투자, 소비가 일어나지 않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를 '유동성 함정 liquidity trap'이라고도 한다. 마치 함정에 빠진 듯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상태이며, 더이상 금리정책이 효과를 내지 못한다. 이것의 대표전엔 예가 199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이다 .
3. 금리는 주식과 채권도 움직이게 한다.
일반적으로 주식은 위험자산에, 채권은 안전자산에 속한다. 위험하더라도 고수익을 기대하면 주식에, 미래가 불안정하고 이자가 낮더라도 원금 보장이 중요할 때는 채권에 투자하며, 이러한 투자성향에 따라 주식형 펀드 또는 채권형 펀드를 추천한다.
금리가 매우 낮고 유동성 장세가 좋으면 주식과 채권도 모두 호황이나, 금리가 높아질 수록 대출받아 주식에 투자하려는 수요는 줄어들고, 앞으로 더 이자율이 높은 채권이 나오리라는 기대감에 기존 채권의 수익률도 떨어지게 된다.
물론 단수하게 금리 하나로 주식과 채권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금리 이외에도 수급, 환율, 심리, 국제 정세 등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기에 전체적으로 경제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7] 금리와 물가
- 물가지수
- '물가' : 개별 상품들의 가격들을 종합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평균 가격을 구한 것
- '물가지수 price index' : 특정 연도 물가를 기준(100)으로, 어떤 해의 물가를 비교해 이를 수치로 나타낸 것.
기준시점은 5년마다 변경된다. 예를 들어 어느 시점의 물가지수가 105라면 기존시점보다 물가가 5% 상승했다느 것을 의미한다.
- 소비자 물가지수(통계청)
소비생활에 실제로 구입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거래 가격을 조사한 것.
- 생활물가지수 : 소비자 물가지수로 조사하는 460개 품목 가운데 자주 사용하지 않는 사지품, 1회성 상품, 서비스 등을 제외하고,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매하는 식료품이나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141종으로 추려내어 산출한 물가지수.
- 신선식품지수 : 가공식품을 제외하고 신선어류나 조개류, 채소, 과일 등 50개물품으로 구성되어 있는 물가지수. 계절과 수급 차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품목들로 구성되었다는게 특징이다.
- 생산자 물가지수 (한국은행)
국내에서 생산된 상품과 통신, 운수, 금융, 부동산 등의 서비스가 국내 시장에 출하할 때 1차 단계에서 기업 상호간의 이루어진 거래가격의 변동을 측정한 것 - 가공단계별 물가지수(한국은행)
국내에 공급되는 모든 상품(수입품 포함)을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거래가격 동향을 조사한 것으로, 각 단계별 파급 과정을 알 수 있다. 생산자 물가지수의 상품에 수입품까지 포함해 모든 분야의 물가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생산자 물가 보조지수 역할을 함. - 수출입 물가지수(한국은행)
수출입 상품에 대한 계약 가격 변동과 교역 조건 변동을 파악한 것
수출입 상품의 가격 변동을 파악하고 그것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측정하기 위해 작성. - 농가판매 가격지수, 농가구입 가격지수, 농가교역 조건지수 (통계청)
- 농가판매 가격지수 : 농업경영 활동으로 생산된 농산물 및 축산물 등 72개 품목의 가격지수
- 농가구입 가격지수 : 농업경영활동에 투입된 421개 품목의 지수
- 농가교역 조건지수 : 농가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농산물과 농가에서 구입하는 생활용품이나 농기자재의 가격 상승폭을 비교해 농가의 채산성을 파악하기 위한 물가지수
- 농산물과 석유류 제외 지수(통계청)
- 소비자물가지수를 조사하는 품목 460개 중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407개 품목의 가격 변동을 집계한 것
- 식료품과 에너지처럼 이상기후 또는 석유 파동 등 일시적인 외부 충격에 의해 가격이 급변할 수 있는 물가를 제외하고 보는 지수로, 근원 인플레이션(underlying 또는 core inflation)에 가까운 지수라고 할 수도 있다
- GDP 디플레이터(한국은행)
-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재화와 서비스 가격을 반영하고 있는 물가지수로, 소비자물가지수가 실제 소비자가 자주 구매하는 460개 품목 기준임에 비해, GDP 디플레이터는 광범위하다.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누어 얻은 값에 100을 곱해 산출함.
- 우리나라는 수출 위주의 경제구조이기 때문에 석유나 원자재를 포함한 수입물가지수가 오르면 생산자물가지수가 오르고 소비자물가지수도 따라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
[8]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스테그플레이션
- 인플레이션
-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으로, 완만한 인플레이션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나 지나치게 빠른 인플레이션은 돈의 가치를 하락시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
- 원인 : 초과 수요의 발생 / 생산 비용의 증가 / 통화량 증가 / 독과점 기업의 가격인상
- 금융자산 소유자, 채권자, 급여생활자, 연금생활자 등은 불리해진다.
- 초기엔 가격이 오르기 전에 사야겠다는 마음에 소비가 늘고 저축이 줄어들고, 투기가 일어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심리 위축으로 물건을 사지 않으려는 경향이 커진다
- 인플레이션으로 빈부격차가 벌어지고, 근로의욕이 떨어져 경제성장이 어려워진다.
- 디플레이션
- 물가가 계속 떨어지는 경제상태를 일컫는말
- 수요가 공급에 못밎쳐 재고가 쌓이고, 실업이 증가하여 경제가 침체된다.
- 주가와 부동산은 하락하고, 금융자산 소유자(현금, 채권투자자)들은 유리할 수 있다. 오히려 대출을 받으면 이자와 원금 부담이 점점 늘어자 좋지 않을 수 있따.
- 디플레이션은 조용히 찾아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디플레이션이 나타나면 수요를 일으켜 정상적인 물가상승을 일으킬 수 있도록, 정부는 가계부채와 실업률을 개선하고, 중앙ㅇ은행은 금리를 내려 시장에 개입하여야 한다.
- 스테그플레이션
- 물가는 오르지만 경기가 침체되는 상태, 즉 저성장과 고물가인 상태를 의미한다.
- 1970년 제 2차 석유파동 당시, 석유를 기반으로 하는 모든 산업에서 생산 비용 증가로 가격은 오르게 되고, 원가에서 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임금을 오를 수 없는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에 노동자는 임금은 오르지 않은 상황에서 물가가 올라 소비하기 힘든 구조가 생겨 경기침체의 악순환이 일어나게 된다.
- 스테그플레이션의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은 기술혁신이다. 원자재비용의 증가분을 상쇄하는 기술혁신으로 상품 가격 인하를 가져오면 수요도 ㄴㄹ고 공급도 자연스럽게 늘어 물가안정을 이뤄낼 수 있다.
[9] 중앙은행과 금융정책
- 금융정책은 나라 경제를 안정시키는 수단이다.
- 금융정책 : 한국은행이 통화량이나 금리를 조절해 물가안정, 경제성장, 국제 수지 균형, 고용 및 금융 안정을 달성하려는 목표로 하는 정책.
- 재정정책 : 정부에서 세입과 세출을 조절하여 나라 경제를 안정시키는 수단.
- 통화량 :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통화, 즉 돈의 양을 의미함.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예금과 대출이 반복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통화량은 늘어나는 게 정상이다. 그러나 나라의 경제활동 수준보다 더 많은 돈이 시중에 공급되면 경기가 과열되고 물가가 급등한다. 반대로 통화량이 부족하면 경기가 위축되고 물가가 오르며 실업이 증가한다.
이렇듯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거나 낮으면 안 되기 때문에 한국은행은 그 해의 목표 물가상승률을 정한다. 대개 2.5~3.5% 내외로 우상향하는 물가상승은 괜찮은 현상이다. -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물가안정 목표제를 도입하며 ‘통화량’ 중심에서 ‘금리’ 중심으로 금융정책을 바꿔나갔다. 이는 중앙은행이 금융시장의 기대와 반응을 존중하면서 시장친화적 정책을 편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 경기침체시에는 금리를 인하하여, 은행에 돈을 예치해두기보다는 적극적인 투자나 소비를 유도한다. 이를 통해 통화량을 증가시키면 경기가 활성화되고 고용이 증대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경기과열시에는 금리를 인상시켜서, 개인은 저축을 늘이고 대출은 줄이고자 하게 하며, 자연스럽게 소비는 감소하고 투자는 위축된다. 이를 통해 경기는 안정되고, 물가도 제자리를 찾아간다.
- 한국은행은 어떻게 금융정책을 펼칠까?
- 직접조절 수단
- 여수신 금리 규제 : 시중 은행의 예금이자율, 대출이자율을 한국은행이 직접 정하거나 상한선을 설정해주는 방식
- 대출규모 통제 : 은행의 자금 대출 한도를 정해주고 그 범위 내에서만 대출해주도록 하는 제도
- 간접조절 수단
- 지급 준비율 정책
- 지급준비금 : 예금자가 요구할 때를 대비해 언제든지 인출해줄 수 있도록 중앙은행에 예치해두는 돈
- 지급준비율 : 예금액에 대한 지급준비금의 비율
- 지급준비율을 인상하면 은행은 현금 보유액이 감소해 대출해줄 수 있는 여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통화량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은행은 보유하고 있는 현금 내에서 은행 마진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대출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
- 반대로 지급준비율을 인하해주면 은행은 현금 보유액이 증가하고 금리를 낮춰 대출을 활성화할 수 있으니 통화량이 증가된다.
- 단, 지급준비율 정책은 은행에만 해당되기 때문에 카드, 보험사,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우려도 있다.
- 재할인율 정책
- 한국은행과 일반은행간의 여수신 정책중 하나
- 한국은행은 은행이 기업에서 할인받아 산 어음을 다시 할인가로 매입해 돈을 융통해 주는 것을 의미.
- 한국은행이 재할인율을 인상하면 은행은 차입금이 감소해 통화량이 감소하고, 재할인율을 인하하면 은행은 차입금이 늘어 통화량도 같이 증가하게 된다.
- 지금은 은행이 어음으로 한국은행에 돈을 빌리기보다는 국채나 기타 증권을 담보로 빌리는 경우가 더 많아 여수신 정책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쓴다.
- 공개시장 조작정책
- 한국은행에서 국공채나 통화안정증권 등을 매입 또는 매각하면서 시장의 통화량을 조절하는 방법.
- 국공채를 매입하면 시중으로 돈이 유통되어 통화량이 증가하게 되며, 국채 공급이 줄어들어 국채 가격이 올라가 시중의 이자율은 떨어진다.
- 국공채를 매각하면 시중의 돈이 줄어들고 국채 공급이 늘어 국채 가격이 떨어지고 시중금리가 올라간다.
- 지급 준비율 정책
- 직접조절 수단
- 양적완화와 출구전략
- 양적완화 : 시중의 통화량을 늘리겠다는 뜻으로 소비를 촉진시켜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지이다.
- 출구전략 : 양적완화와 상반되는 개념으로 경기침체기에 풀었던 돈을 거둬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과잉공급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낳은 부작용을 완화시키기 위해 필요하다.
'경제도서를 읽다 > 어려웠던 경제기사가 술술 읽힙니다 - 박지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려웠던 경제기사가 술술 읽힙니다] 2부 경제상식 알아가기 - 5. 무역과 환율 (9) | 2023.08.28 |
---|---|
[어려웠던 경제기사가 술술 읽힙니다] - 2부 경제상식 알아가기 - 4. 부동산 (0) | 2023.08.20 |
[어려웠던 경제기사가 술술 읽힙니다] - 2부 경제상식 알아가기 - 3.주식 (1) | 2023.08.18 |
[어려웠던 경제기사가 술술 읽힙니다] - 2부 경제상식 알아가기 - 2. 금융 (3) | 2023.08.08 |
[어려웠던 경제기사가 술술 읽힙니다] - 1부 경제기사를 읽기 위한 입문서 (0) | 2023.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