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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꿈_이코노믹스
[이번 주 주간지 읽어드립니다] 매경 이코노미 2220호 - 2023.8.2~8.8 본문
[이번 주 주간지] 매경 이코노미 2220호 / 2023.8.2~8.8
[1] 주간지 선택 이유
- 국내에서 현재 발간중인 경제주간지에는 매경이코노미, 이코노미스트, 한경비즈니스, 이코노믹리뷰, 머니S, 이코노미21, 이코노미조선, 주간무역 등이 있다. 매일경제신문에서 발간하는 매경이코노미가 경제주간지 가운데에서는 최대 규모이다.
- 경제주간지 읽기를 처음 하는 경린이(경제+어린이)로서 발행부수가 가장 많은 신문을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고, 이번 주 커버스토리인 '산업지도 바꾸는 AI 슈퍼루키'가 평소 관심사였던 'AI 관련 스타트업' 이야기였기에 선정하였다.
- 경제초보의 눈으로 읽는 경제주간지 리뷰라 다소 미흡한 부분도 있겠지만, 시작이 반인 만큼 이번 기회로 경제신문 읽기를 함께 시작해보았으면 좋겠다.
[2] 주요기사 정리
1. CoverStory - 대한민국의 미래 AI 스타트업 열전
(박수호, 나건웅, 최창원, 문지민 기자 / 진욱, 윤혜진, 이유리 인턴기자)
- AI 시장은 연평균 20%이상 높은 시장이 예쌍되며, 매출이 발생하는 국내 AI 업체들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사업분야별로도 고른 성장세 보이고 있으며, 최근 R&D 투자액은 연평균 17% 증가하고 있다.
- 최근 3년간 외부투자 유치를 받은 국내 AI 업체는 29%에 불과한 것에 반면에, 외부 투치 유치 금액은 연평균 123% 증가하고 있다.
- 주목할 만한 분야별 AI 스타트업
분야 | 회사명 | 서비스명 | 서비스내용 |
콘텐츠 | 수퍼톤 | 수퍼톤 | AI가 가수나 배우의 가창, 음성을 합성 |
보이스루 | 자메이크 | AI 기반 동영상 자막 제작 플랫폼 | |
비욘드허니컴 | 비욘드허니컴 | 셰프 요리를 AI가 동일한 맛으로 재현 | |
파이온코퍼레이션 | 브이캣 | AI 기반 광고 영상 자동 제작 | |
뤼튼테크놀로지스 | 퀴튼 | 마케팅 문구, 카피 자동 생성 솔루션 | |
헬스케어 | 뷰노 | 딥카스 | 인공지능 기반 심정 예측 소프트웨어 |
루닛 | 루닛 인사이트 | 딥러닝 의료 영상 진단 서비스 | |
테서 | 온돌 | 병원 검사 결과지를 쉬운 용어로 자동 해석 | |
메딜리티 | 필아이 | 약국, 약사를 위한 알약 카운팅 앱 | |
핀테크 | 크래프트테크놀로지 | 크래프트 | 자산 관리 인공지능 로브어드바이 |
알파로직 | 차트메이커 | 금융 투자 엔진 로브어드바이저 | |
두물머리 | 불리오 | 기업가치 분석하는 AI 애널리스트 | |
핀다 | 핀다 | 데이터 기반 금융 상품 비교 추천 서비스 | |
에듀테크 | 매스프레소 | 콴다 | 인공지능 기반 수학 문제 풀이앱 |
아이헤이트플라이어그스 | 밀당PT | 중고등 대상 영어, 수학 1:1 온택트 퍼스널 티칭 서비스 | |
딥브레인AI | 스픽나우 | 인공지능 영어 회화 서비스 | |
아티피셜소사이어티 | 젠큐 | 교육용 콘텐츠 생산용 소프트웨어 | |
두들린 | 아이엠터 | 면접 준비를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 |
- AI 인프라 이끄는 스타트업
기업명 | 사업 내용 |
리벨리온 | AI 반도체 '아톰' 개발 |
퓨리오사AI | 워보이, 삼성 파운드리 통해 생산 |
사피온코리아 | 주요 고객사와 X330 시제품 테스트 |
파두 | 글로벌 빅테크 '메타'에 SSD 컨트롤러 공급 |
메가존클라우드 | MSP 경쟁력 강화 |
- 전문가들은 '저비용 고효율' sLLM(소형 대규머 언어 모델) 시대가 올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sLLM은 매개변수가 비교적 적게 투입되는 만큼 비용도 덜 드는 소형 언어 모델이다. 갈수록 전문 산업 분야별 맞춤형 AI로 시장이 발전해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이미 그에 맞게 진화하고 있는 스타트업(포티투마루의 'LLM42', 스캐터랩의 '핑퐁1') 들도 등장하고 있다.
- AGI(범용인공지능)
특정 분야 뿐 아니라 주어진 모든 상황에서 AI가 스스로 추론하고 성장하는 단계로 선진국에서는 이를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대규모 투자와 상용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며, 일각에서는인간 지배 등 악의적 사용에 대한 우려도 있음. - 임보디드(Embodied) AI
신체를 통해 학습한 AI를 뜻하며, 기존의 데이터 위주의 학습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모델. - 빅블러(Big Blur)
빠른 변화로 인해 기존에 존재하던 것들 사이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현상을 의미하는 단어.
최근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를 뜻하는 '금산분리'경계가 흐릿해지는 현상과 유사하나, 전문가들은 도리어 AI는 각 분야별 맞춤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 sLLM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대규모 투자가 동반되는 대규모 언어 모데로가 달리 시간과 비용이 모두 적게 드는 소형 언어 모델
- AGI(범용인공지능)
- 현재 AI 산업의 과제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 이다. 잘못된 정보를 그럴듯하게 전달하는 오류로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AI가 전문 분야에 맞게 진화한다고 하더라도 기업용으로 사용하기 어렵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호나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LM을 고도화하거나 다른 AI 기술과 융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밝히며, 향후 어떤 방법이 더 적합한지는 상용 솔루션의 품질과 성능이 결과를 보여줄 것이다고 하였다.
2. Special Report - '오리무중' 효성그룹 한때 황제주 올랐던 소재 사업, 지금은...
배준희 기자
- 효성 그룹
- 2023년 4월 자산 총액 기준 재개서열 31위의 기업집단이자 국내 대표 화학섬유 특화재벌로, 그룹명은 '샛별이라는 뜻의 효성(曉星)에서 따왔다.
- 창업주인 만우 조홍제가 1942년 군북산업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정미업을 운영한 것이 시초이며, 1948년 삼성상회의 이병철과 공동출자로 삼선물산공사를 설립하여 부사장으로 취임하였다. 이후 삼성그룹에 종사하다가 1962년 독립하여 효성물산주식회사를 설립한 것이 현 효성그룹의 직접적인 연원이다.
- 대기업 중 일반 소비재를 거의 취급하지 않는 B2B 기업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기업이다. 그나마 대중에게 알려진게 '스완카페트'나 '효성헤링턴', 'ATM으로 유명한 '노틸러스 효성' 정도 이다.
- 한때 황제주 반열에 올랐던 효성의 화학 계열사들이 흔들리다.
- 효성 그룹 주요 계열사들, 특히 주력 화학 계열사 3곳의 실적이 일제히 악화하면서 그룹 지주사인 효송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감소했다.
- 중국 부진에 직격탄을 맞은 효성의 3개 화학 계열사
- 중공업&건설(효성중공업), 산업자재(효성첨단소재), 화학(효성화학), 섬유&무역(효성티엔씨) 등으로 사업 영역이 구분되며, 이 가운데 주력 계역사인 소재 3산는 서로 사업을 일정 수준 교류하는 구조다.
- 효성화학 : 폴리프로필렌(PP) 수지, 고순도 테레플탈산(TPA)
- 효성티앤씨
섬유원사 : 그 중에서도 요가복 등에 쓰이는 스판덱스를 생산하는데 세계 점유율 1위이다
타이어코드 : 원사효성화학 등에서 TPA를 공급 받아 생산, 자동타 타이어 고무 안쪽에 들어가는 섬유 재질 보강재로 활용된다. - 효성첨단소재
타이어 코드지(효성티엔씨에서 생산한 타이어코드 원사로 원단 형태를 만드는데, 현재 세계 시장점유율 1위)
- 3개 계열사 실적 부진의 공통적인 요인으로 "중국 경기 부진"이 꼽힌다. 코로나 방역 강화(제로 코로나) 및 이후 엔데믹 체제 전환 이후의 경기 침체는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중국 사업장에 스틸코드와 카매트를 납품하는 효성첨단소재에 악영향을 주고 있으며, 코로나 펜데믹 당시 의료용 주사기와 마스크의 재료인 폴리프로필렌과 스판덱스의 판매 급증으로 실적이 올랐던 효성화학과 효성티엔씨도 코로나 방역 통제 완화 이후 관련 제품 수요가 급감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중공업&건설(효성중공업), 산업자재(효성첨단소재), 화학(효성화학), 섬유&무역(효성티엔씨) 등으로 사업 영역이 구분되며, 이 가운데 주력 계역사인 소재 3산는 서로 사업을 일정 수준 교류하는 구조다.
- 효성화학, 베트남에서의 손실 눈덩이
- 계열사마다 부침 정도가 다르나 가장 두드러지는 곳은 효성화학이다. 분할 이전 효성그룹의 캐시카우였으나, 2021년 4분기부터 2023년 1분기까지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중이다.
- 베트남 공장 문제
중국 수요 부진이라는 공통 요인 외에 효성화학의 골칫거리는 베트남 내 폴리프로필렌 생산공장이다. 2018년부터 약 5년간 약 1조 6700억원을 쏟아부었다. 기존의 시장의 큰손이었던 중국이 자본력을 앞세워 공급사로 돌변하면서 효성화학의 입지가 위축되면서 대안으로 베트남을 선택하였다. 하지만 대규모 생산량에 걸맞는 설비를 도입하기 위해 신규장비 반입과 공정 프로세스 고도화 과정에서 오작동과 부품 교체 등으로 수년째 셧다운이 반복되었다. 그러는 동안 시황은 급변하여 폴리프로필렌의 수요는 빠르게 줄고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공장을 돌릴 수록 적자인 상황이 되었다. - 결손금의 증가, 자본잠식 우려까지
당기 순손실이 확대되면서 효성화학 결손금(마이너스 이익잉여금)이 불어나고 있다. 기업은 당해 연도에 벌어들인 순이익을 쌓아 이익잉여금(누적순이익)으로 쟁여둔다. 마이너스 이익잉여금인 결손금이 늘어난다는 것은 지금까지 벌어들인 누적순이익을 모두 까먹었다는 이야기이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자본총계가 떨어진다. 그러다가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줄어들면 자본잠식 상태가 되며, 자본총계가 아예 마이너스가 되면 완전자본잠식이 된다.
효성화학의 결손금이 쌓이면서 올 1분기 자본총계가 329억원까지 줄어들었고, 효성화학의 자본금이 159억이라 이 추세대로라면 2분기에 자본잠식이 우려된다. 지주사 체제인 효성그룹은 공정거래법상 계열사 간 출자를 하지 못하므로 효성화학에 자본을 투입하려면 지주사인 효성만 출자가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효성의 자금사정이 좋지 못해 효성화학의 자본잠식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 영구채 발행을 검토중에 있다. - 영구채는 구원투수가 될 수 있는가?
영구채는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과 비슷하지만 만기가 30년으로 길어 사실상 부채 상환 의무가 없다고 보고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 받는다. 부채비율 관리가 절실한 효성화학 입장에서는 차입과 회사채 조달에 나서기 힘든 상황이기에 매력적인 카드이다.
그러나 자본으로 인정받는다고 해도 영구채도 실질적으로 만기가 존재하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긴 만기에 따른 불확실성을 줄이려 특정 기간이 되면 금리를 올리는 '스텝업' 조항을 요구하게 된다. 통상 발행 기업은 스텝업 직전에 영구채를 상환해왔는데, 결국 현금을 벌어들이지 못한다면 재부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 - 그럼에도 하반기 실적이 기대되는 이유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었던 베트남 공장이 정상 가동에 돌입하였고, 최근 업황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최악의 상황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있다. (윤재성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 효성티앤씨, 스판덱스 흑자전환
- 효성티앤씨 주력 사업은 섬유부분, 그 중에서도 주력 상품은 '섬유 산업의 반도체'로 불리는 스판덱스다. 스판덱스는 석유화학물질인 폴리우레탄으로 만든 신소재로, 강도와 신축성이 좋아 스포츠 의료에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고, 효성티앤씨 스판덱스는 세계점유율 약 33%로 1위다.
- 한 때 중국에서 없어서 못팔았다던 스판덱스는 2021년 4분기 부터 경쟁사의 설비 증설, 중국 정부의 코로나 방역 강화 등의 요인으로 스판덱스의 가격이 하락하였고, 중국의 록다운 조치로 중국 생산 시설 가동도 떨어졌다. 엔데믹 이후에도 중국 경기 침체 우려는 제품 수요를 빠르게 줄었다.
- 하지만 올해 들어 스판덱스 현물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면서 재고 일수도 차츰 회복하고 있다. 스판덱스 수요 침체기를 거치면서 구조조정으로 중국 시장 내 관련 업체 수가 줄었고, 스판덱스 사업도 올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 효성첨단소재, 효성 그룹 내 위상 달라져
- 코로나 펜데믹을 거치며 효성첨단소재의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와 신사업인 탄소섬유, 아라미드가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이면서 효성 그룹 내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 효성첨단소재의 주력산업 타이어 코드
효성첨단소재 주력사업은 산업자재 부문으로 크게 타이어코드, 산업용 원사, 탄소섬유&아라미드 등 3가지로 나뉜다. 전체 매출 60% 가량이 타이어코드에서 나오고 있고, 특히 PET 타이어코드는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 신성장동력,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탄소섬유란 무게가 강철의 4분의 1에 불과하나 강도는 10배, 탄성은 7배에 달해 자동차 강판을 대체할 신소재로 꼽힌다. 최근 경량화가 필수인 수소연료탱크 핵심 소재로도 사용되면서 성장세를 보인다. 아라미드는 강철보다 5배 강하고 400도의 열을 견디는 난연섬유로 광케이블 등에 주로 쓰인다. 전체 매출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낮으나 성장세는 가파르게 올라, 미래 전략 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 CEO Lounge - 김태홍 롯데호텔 신임 대표
나건웅 기자
- 올해 1분기 영업이익(357억원)이 전년 동기(-1244억) 대비 흑자전환 하는 등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이완신 롯데그룹 호텔 HQ 총괄대표 겸 롯데호텔 대표가 건강상 문제로 사의를 표명하였다. 지난해 12월 대표 선임후 불과 7개월이 채 안 된 시점에서 발생한 예상치 못한 리스크에, 그룹은 발빠르게 새 대표인사를 단행하였다.
- 롯데 호텔과 리조트가 한 사업부로, '롯데호텔앤리조트'
신임 대표로 선임된 김태홍 롯데호텔 리조트&CL 본부장(56)은 롯데호텔에서만 30년 넘게 호텔 관련 경력을 쌓아온 호텔통이다. 올해 초 호텔롯데 호텔사업부와 리조트사업부를 단일 사업부로 통합하며 '롯데호텔앤리조트'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을 시작하였다. 경영 효율성의 제고와 엔데믹 전환기에 맞춰 여행 및 호텔 업황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일원화 차원의 일이었다.
김 신임 대표가 선임된 배경도 그가 다양한 호스피털리티 분야를 섭렵한 '올라운드 플레이어'이기 때문이다. 그는 롯데호텔 러시아법인 대표이사, 롯데호텔 국내영업본부장, 롯데호텔 리조트&CL 본부장 롯데스카이힐 CC 총괄부문장을 역임한 이력을 갖고 있다. 최근 통합으로 시그니엘/롯데호텔/롯데시티호텔/L7호텔/롯데리조트 등 5개 호텔&리조트 브랜드와 1만 3000여실의 객실 수를 관리해야하는 시점에, 호스피털리티업계 전반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김 신임대표가 전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 해외시장개척에 나서야 한다. - L7, 위탁운영
신임 대표는 롯데호텔이 맞닥뜨린 중요한 미션 중 하나인 '해외 시장 개척'을 해결해야 한다. 현재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해외에서 총 13개 체인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L7'을 앞세워 해외 공략에 더욱 가속화 내고 있다. 또한 호텔 오너십으로부터 운영권만 가져오는 '위탁 운영' 방식을 활용하여 토지나 건물 등 부동산에 직접 투자해 운영하는 직영 방식보다 경영관리 부담을 줄어드는, 이른바 '에셋 라이트' 정책기조로 해외 공략에 나서고 있다. -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차세대 먹거리 - '시니어 레지던스'
지난 4월,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브이엘)을 론칭하며 시니어 주거사업 분야에 새롭게 뛰어들었다. 기존의 단순요양 기능에 집중했던 방식과 달리, 은퇴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하였다. 지난해 부산 기장궁 오시리아 메디타운에 'VL 라우어'를 1호점으로 선보인 이후 서울 마곡지국 내 810실 규모 'VL 르웨스트'를 2호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4. Money - CEO 선임 앞둔 KT ... 주가 꿈틀거리네
문지민 기자
- 주가 발목 잡은 경영공백
- 상반기 코스피 지수가 상승한 것에 비해 통신주 주가가 대체적으로 부진하였긴 했지만, 같은 기간 SK 텔레콤, LG유플러스보다도 KT의 주가 약세는 두드러진다. 가장 큰 이유로 CEO 공백 리스크가 지목되었다. 구현모 전 대표가 지난 2월 연임을 포기한 이후 여전히 CEO 선임하지 못했다.
- 그러다 지난 7월 12일 차기 대표 선임을 위한 공개 모집을 마감하고, 8월 말 주주총회에서 새 대표를 선임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경영 공백 사태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며 주가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 증권사들은 속속 KT의 EPS(주당순이익)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 CEO 선임이 반드시 긍정적인 요인은 아니다. 부적합한 인사가 선임될 가능성과 신임 대표가 미래 실적에 방점을 두고 현실적인 메시지를 꺼낸다면 주가가 투자자 기대와 반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진단이다.
- 소액주주에게 인지도가 높은 CEO가 선임된 경우 : 일시적으로 주가 상승
-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인사, '낙하산 인사' 논란이 있는 경우 : 주가가 출렁일 것이며, 능력을 증명하기 까지 시간이 걸릴 것
- 신임 CEO가 극복해야 하는 과제들
- 통신 본업의 성장 둔화 - 성숙기에 진입한 통신업은 큰 폭의 성장이 어려우며, 추가 감축 또한 힘들다.
- 정부의 규제 심화 - 과학기술정통부가 최근 7월 통신 시장 경쟁 촉진 방안을 발표해
[3] 총평..이라기보다는 감상문
- 어릴 적 주간지 vs 지금의 주간지
주간지를 처음 접한건 고등학교 때 수능공부를 하면서였다. 비문학 지문을 잘 읽기 위해서는 이런 것도 읽어야 하고, 그 와중에 좌우 정치를 다 봐야한다며 주간조선과 한겨례21, 두 권을 사서는 들고 다니기만 했던 기억이 있다. 돌이켜보면 '있는 척'하려고 들고 다닌게 더 크긴 했지만, 10대인 나에게 주간지 위에 쓰인 글들이 딱히 와닿지 않았던게 더 컸던 것 같다.
시간이 흘러 통장에 월급이 찍히는 직장인이 되었다. 주위엔 재테크 얘기로 어떻게 월급을 불려나갈까 얘기로 가득했고, 코로나시기에 불었던 주식과 코인의 열기가 불었던 시기도 있었다. 그 때마다 난 '내가 잘 모르는 건 못하겠어'라는 마음에 섣불리 시장에 뛰어들지도 못했다. 그러면서도 '나만 뒤쳐지는 거 아닌가'하는 조바심도 들었다. 남들은 척척 투자 잘한다는데 나는 '금융맹'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벗어나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렇게 무지와 그로 인해 비롯되는 조바심은 두려움을 만들었고, 두려움은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발을 붙들었다. 그 사이에 지켜야 할 것들을 잃었다.
'더이상 이렇게 살아선 안돼!' 는 절박한 마음이 들던 차에, 친구의 소개로, 생각지도 못했던 창업 공부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반짝이는 눈으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보려는 노력들을 보면서 내 세계가 얼마나 좁았는지를 보게 되었고, 그 가운데에서 흘러가는 돈 이야기를 들었다. 이전에는 짠테크나 저축, 카드값 메꾸기 등등 개인 차원에서의 경제 활동만 바라보다가 '금융'이라는 큰 흐름 속에 창업과 투자 같이 기업과 정부 측면에서의 경제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여전히 경린이로서 돈을 다루는 이야기가 어렵기도 하고 떄론 거북하기도 하고, 가슴이 뛰기도 한다. 주간지로 다시 만난 경제 이야기는 이 혼란스러운 감정을 이성으로 바꿔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래본다. - 이번 주간지에서는...
이번 주간지에서는 AI 스타트업, 효성그룹, 롯데호텔 신임대표, KT의 리스크 등을 살펴보았다. 오늘 다룬 내용 외에도 이번 호에서 주목할만한 내용으로는 사모전환사채(CB)일으키고 있는 주식시장내 교란('개미 등치는 사모전환 사채'), 저성과자 대처방안( '오늘도 속 썩이는 오피스빌런, '저성과자'), 일본 내 자동차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내민 현대자동차(' '모빌리티'로 간판 바꾸고.. 절치부심 현대차'), 전국으로 진출하려는 대구은행('대기업 지분율 4% 이하.. 3분기 인가 신청') 등 다양한 기사들이 있었다.
경제지 답게 기업 친화적인 기사들이 많구나 하는 인상을 받기도 했고, 그래서 새로운 시선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잘 몰랐던 기업을 알게 되었고, 생소한 경제 용어들을 생각보다 잘 풀어주는구나 싶었다. 모든 기사의 끝이 주식이야기를 하는게 재밌었다.
앞으로도 주간지를 계속 다룰 예정이다. 더불어 기업 탐구도 함께 시작해봐야겠다. 배우고 싶은게 많아지는 것 보니 잘 살고 있구나 싶기도한, 오늘의 주간지 읽기는 여기까지!